|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그래프(그래프=인베스팅닷컴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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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지난해 8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는 18일(현지시간) 지난주(7월 7일~7월 1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3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3년 8월 이후 최고치로 전문가 예상치(22만9000건)와 직전 주 수정치(22만3000건) 모두 웃돌았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월30~7월6일 주간 186만7000건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시장 전망치(186만건)와 직전 주 수정치(184만7000건)도 모두 상회했다.
블룸버그는 “이번주는독립기념일과 여름방학, 새로운 모델을 위한 자동차 공장 재조정과 허리케인 베릴과 같은 변수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계절적 영향을 조정하기 전인 초기 신청 건수를 보면, 허리케인 베일의 영향을 받은 텍사스 외에도 캘리포니아, 조지아, 펜실베이니아, 미주리, 뉴욕 등에서도 신청이 늘어났다. 이 역시 전주 대비 3만 6824건이 증가해 27만 9032건으로 1월 이후 가장 높았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 20년동안 주당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평균 34만 5000건이었고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90만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