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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밤 방송 예정인 MBC 시사프로그램 실화탐사대가 고유정 살인 사건을 다룬다. 공개된 예고편에 따르면 제작진은 고유정의 가족을 찾아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작진은 고유정의 친동생과 고유정이 체포 직전까지 거주했던 청주의 주민들로부터 사건 전 고유정의 행태에 대한 증언을 전해들었다.
잔인한 범행 수법 때문에 체포 나흘 만에 신상공개 결정까지 내려진 고유정은 현재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유정이 미리 범행도구를 준비하는 등 사전계획을 세운 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나, 본인은 “전 남편이 덮치려고 해 수박을 썰기 위해 준비한 흉기를 몇차례 휘둘렀다”며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고유정은 전 남편과 자녀의 면접교섭일이 지정된 다음 날부터 휴대전화 등으로 졸피뎀, 니코틴 치사량 등 살해 도구와 시신 훼손 방법 등을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