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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골드 아이폰XS’ 등판 예고…하반기 스마트폰 ‘빅뱅’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애플의 연례행사가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아이폰 신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애플은 프리미엄 아이폰 2종과 중저가 제품 1종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달 말부터 판매를 시작할 전망이다.3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나인투파이브맥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파크 캠퍼스 내 스티브 잡스 씨어터에서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하고, 이틀 뒤인 14일부터 미국을 비롯한 1차 출시국에서 사전예약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이렇게 되면 1차 출시국 사전예약자들이 실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날은 일주일 뒤인 21일로 예상된다. 이 때는 매장 내 구매도 가능하다.이는 애플의 기존 출시일정 및 선호하는 요일 등을 감안해 추정한 것이다. 애플은 지난해 9월12일에 아이폰8과 아이폰X을 공개했으며, 금요일인 9월15일에 사전예약을 시작해 일주일 뒤인 9월22일을 제품수령일로 지정했다.아이폰X은 이례적으로 약 50일 뒤인 10월27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11월3일부터 발송을 시작했지만, 이때도 역시 금요일이었다.애플이 지난주 미디어에 보낸 연례행사 초청장.애플이 올해 공개할 아이폰 신제품은 앞서 알려진 대로 총 3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이폰XS(텐에스)’로 알려진 프리미엄 모델 2종은 각각 5.8인치와 6.5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패널과 A12 프로세서, 4GB 램을 탑재했으며, 페이스ID 등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업계에서는 애플이 트리플 카메라 탑재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올해 신제품에는 채택되지 않을 전망이다. 신규 색상으로는 골드가 거론되고 있다. 가격대는 5.8인치 모델이 899달러부터, 6.5인치 모델이 999달러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와 달리 올해 출시가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은 6.1인치 중저가 제품 1종이다. 이 제품은 LCD(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하고, 알루미늄 프레임과 싱글 카메라 모듈을 채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대는 700~1000달러 사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한국이 올해 1차 출시국에 포함될 지 여부는 미지수다. 지난해 아이폰X 1차 출시국은 미국 외에도 영국, 스페인, 싱가포르, 중국, 일본, 캐나다, 벨기에, 프랑스 등 29개국이었다. 한국은 태국과 터키, 말레이시아 등과 함께 2차 출시국 명단에 포함됐다.이밖에 애플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애플워치 신제품을 함께 선보일 전망이다. 신제품 애플워치 시리즈4는 베젤을 최소화해 스크린 크기가 15% 더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이용시간을 늘리고, 건강 모니터링 기능도 확대해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에도 스마트폰 없이 단독 사용이 가능한 LTE 모델과 와이파이 모델 등 두 가지 종류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신형 아이패드 프로를 함께 선보일 것이란 관측도 있다. 새 아이패드 프로는 페이스ID를 적용해 홈버튼을 없앴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헤이 시리(Hey Siri)’를 지원하고 잡음을 최소화할 것이란 소문이 돌았던 에어팟2는 내년에 공개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한편 증권가에서는 올해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이 지난해 기록한 2억2000만대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아이폰X이 최저 999달러의 고가로 책정돼 가격 저항이 있었지만 올해는 그보다 덜할 것이고, 지난해 아이폰X을 구매하지 않았던 소비자들이 올해 아이폰XS 구매에 나설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올해 애플이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 신제품.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마케팅 시동..이번엔 '게임' 강조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전자는 티저 영상 공개를 통해 장점을 부각시키는 한편 경쟁사 네거티브 광고를 진행하며 관심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모습이다.28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북미법인은 트위터를 통해 10초 분량의 짧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용자가 한창 모바일 레이싱 게임을 즐기는 상황에서 앞서가던 이용자가 갑작스런 네트워크 끊김 현상으로 버퍼링이 진행되며 꼴찌를 하는 장면이다. 동영상 마지막에는 ‘하루 동안에 많은 것이 바뀔 수 있다(A lot can change in a day)’는 문장과 ‘2018년 8월9일’이라는 문구가 등장, 갤럭시 노트9에 큰 변화가 있을 것임을 암시한다.해당 동영상은 지난 26일 공개된 배터리, 저장공간, 성능을 각각 표현한 3개의 티저영상과 연결되는 한편 갤럭시 노트9이 게임에도 최적화된 성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최근 몇년간 등장한 모바일 게임들은 OS(운영체제)는 물론 고사양의 저장공간, 대용량 배터리 등을 요구하기 때문에 최신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있다.업계와 주요 외신에서는 갤럭시 노트9 출시와 함께 미국과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3인칭 슈팅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 안드로이드 버전이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갤럭시S7 출시 때는 넥슨의 모바일 RPG ‘히트’와, 갤럭시S8 때는 ‘리니지2 레볼루션’, 갤럭시S9 때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과 제휴해 구매 고객들에게 아이템 패키지 등을 제공한 바 있다.삼성전자가 새로 공개한 갤럭시 노트9 티저영상. 삼성전자 모바일 US 캡처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경쟁사인 애플 아이폰X의 단점을 겨냥한 갤럭시S9 광고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갤럭시S9과 달리 아이폰X이 기본적으로 분할된 화면에서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실행할 수 없고, 추가 마이크로SD 카드슬롯이 없어 자유롭게 저장공간을 확대할 수 없으며 노치 디자인이 불편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이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갤럭시 노트9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끌어올리는 한편 올 가을 출시될 애플 신제품에 대한 관심을 낮추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기출시된 삼성과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경쟁에서도 경쟁사 제품이 뒤떨어지고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다.한편 현재까지 티저영상 등을 통해 알려진 갤럭시 노트9의 사양은 △4000mAh 대용량 배터리 △퀄컴 스냅드래곤 845·엑시노스 9810 프로세서 △6GB 램 △내장메모리 512GB 모델 추가 등으로 전망되고 있다.제품 색상은 언팩 초청장에 등장한 블루와 골드(또는 옐로우) 색상 조합이 새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공식 트위터 상에서는 언팩 초청장에서 보이지 않는 S펜의 끝부분 이미지를 보여주어 푸른색 갤럭시 노트9의 S펜 끝부분은 제품과 동일한 색상으로, 몸체는 골드색상이 될 것임을 나타내고 있다.S펜에 새로 추가될 기능과 관련해서는 여러가지 추측이 제기된다. S펜은 휴대용 블루투스 컨트롤러 기능이 추가돼 음악 재생 등에 활용되는 것은 물론 게임 관련 기능을 담고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펜은 여태까지 보지 못한 정말 놀라운 수준의 막강한 기능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9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즈 센터에서 현지시각 8월9일 오전 11시 공개한다. 국내 출시는 8월24일이 유력하고, 사전예약은 언팩 직후가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갤럭시 노트9 S펜 이미지. 삼성전자 모바일 캡처
- 국내 스마트폰, 선탑재 앱 평균 51.2개.."G7씽큐 65개·갤S9 56.7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최신 기종 스마트폰에 평균 51.2개의 앱이 선탑재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G전자(066570) G7씽큐에는 65개,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9에는 56.7개, 애플 아이폰X에는 32개의 앱이 선탑재되는 등 평균 51.2개의 앱이 선탑재됐다.선탑재 앱은 스마트폰 구매시 초기에 깔려있는 앱으로, 전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특정기업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강제해 소비자들의 선택권과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원인으로 지목돼왔다.이에 정부는 2014년 ‘스마트폰 앱 선탑재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2016년에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불필요한 선탑앱 삭제를 위한 조치를 취한 바 있다.그러나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 이후 LG전자는 삭제가 불가능한 앱 개수를 18개에서 20개로 늘렸다. 같은 시기 삼성전자는 20개에서 12개로, 구글은 11개에서 0개로, 애플은 31개에서 12개로 줄였다.다만 구글은 선탑재된 비필수 앱을 사용자가 ‘사용안함’이나 ‘사용중지’할 경우 비활성화되므로 삭제에 준하는 조치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개념이 모호하고 비활성화라는 편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김 의원은 “필수앱, 선택앱, 비활성화앱 등 선탑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 보니 필수앱이라는 명목으로 삭제조차 불가능한 선탑앱들이 난무하고, 이로 인해 불공정 거래 및 소비자 선택권이 침해받게 된 것”이라며 선탑앱에 대한 기준 정립 및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