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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영장 기각…한숨 돌린 롯데, 체면 구긴 검찰

신동빈 영장 기각…한숨 돌린 롯데, 체면 구긴 검찰 서울중앙지검 떠나는 신동빈 회장(사진 = 연합뉴스) 170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는 ‘재계 5위’ 롯데그룹의 신동빈(61·사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부장판사는 29일 신 회장에 대해 “현재까지의 수사진행 내용과 경과, 주요 범죄혐의에 대한 법리상 다툼의 여지 등을 고려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신 회장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우리 그룹은 여러 가지 미흡한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책임지고 고치겠다. 조금 더 좋은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하고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떠났다. 앞서 롯데그룹 비리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조재빈)는 지난 26일 신 회장에 대해 특경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20일 신 회장을 소환조사한지 6일 만에 내린 결정이었다. 검찰은 1700억원 중 약 500억원을 횡령 혐의 액수, 나머지 약 1200억원을 배임 혐의 액수로 판단한다. 횡령은 형 신동빈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여동생 신유미 그리고 서미경씨를 국내 롯데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려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고도 약 500억원의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한 혐의다. 검찰은 이들이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신 회장과 신격호 총괄회장이 주도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배임혐의 액수 1200억원 중 약 770억원은 롯데시네마 등 계열사를 통해 친·인척 기업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이며 나머지 액수는 부당 내부 거래로 계열사에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와 관련이 있다.검찰은 전날 열린 신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주임검사인 조재빈 특수4부장을 포함해 4명의 검사를 투입하는 등 신 회장 구속에 사활을 걸었으나 실패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신 회장에 대한 추가조사도 사실상 불가능해져 수사에도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롯데그룹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하루 빨리 경영활동을 정상화해 고객과 협력사 임직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검찰수사로 위축됐던 투자 등 중장기 과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 국가경제와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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