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합동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8일 전남 진도군 세월호 침몰 해역 사각 펜스 내 수중 수색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인양 업체인 상하이샐비지는 앞서 지난해 3월부터 한 달간 바닷속에 놓인 세월호 선체 주변에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의 사각 펜스를 설치했다. 선체 인양 중 유실을 막기 위해서다. 세월호 선체 인양을 마치고 지난달 9일부터는 약 2개월간 수중 수색을 했다.
수습본부는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한 세월호 선체의 경우 전체 44개 구역 중 3~5층 26곳의 1차 수색을 마무리한 상태다. 선체 내 3~4층 객실에서는 단원고 조은화, 허다윤양 유해가 수습됐다. 3층 객실에서는 일반인 승객인 이영숙씨로 추정되는 유골을 발견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