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LG전자, 콘티넨탈, 가오신싱, 큐엑틸 와이어리스 등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차세대 커넥티드 차량용 5G 기술 개발에 돌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마그나와 전기차 부품 합작사를 세우기로 한 데 이어 커넥티드카 핵심 부품 개발에도 본격적으로 나서며 전장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퀄컴과 오랫동안 우호적인 협업 관계를 이어왔다. 2004년에 퀄컴과 텔레매틱스 기술을 개발했고, 2017년에는 자율주행차 부품 시장 선점을 위해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협약을 맺었다. 2019년에는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웹OS 오토(webOS Auto)의 연구 개발과 생태계 확대를 위한 사업 협력을 맺은 바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했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1 행사에서 “LG에서는 자동차 산업이 우리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의 핵심 동력원 중 하나라고 말한다”면서 모빌리티 관련 사업 강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