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실종신고` 휴대폰 최종기록 성북동 인근, 일반인 접근 차단

박원순 딸 신고로 경찰 출동
휴대전화 최종 기지국 성북구 관내로 확인
  • 등록 2020-07-09 오후 7:26:51

    수정 2020-07-09 오후 8:31:46

[이데일리 사건팀]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와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박 시장의 휴대전화 최종 기록이 남은 것으로 알려진 서울 성북구 성북동 인근에 119 구급차 등이 출동해 있다. (사진= 이용성 기자)
9일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 딸은 이날 오후 5시17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이상한 말을 하고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이 확인한 결과 박 시장의 휴대전화 번호 최종 기지국이 서울 성북구 관내로 확인돼 성북경찰서를 비롯해 종로서와 혜화서 등 인근 경찰서까지 투입돼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경력 2개 중대와 드론, 경찰견 등을 투입해 박 시장의 소재를 추적 중이다. 또한 서울지방경찰청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또한 인근 소방인력도 박 시장의 소재 파악을 위해 지원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박 시장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것으로 추정되는 성북구 성북동 핀란드대사관저 인근에는 119 구급차 등이 출동해 있고, 일반인의 접근이 차단돼 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 출근하지 않았으며 내일까지 일정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면담키로 했다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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