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산란계 사육농장서 조류독감 의심축 신고

  • 등록 2016-11-16 오후 5:37:28

    수정 2016-11-16 오후 5:37:28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전남 해남군 소재 산란계 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신고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소속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바이러스 유형 및 고병원성 여부에 대해 정밀검사 중에 있으며, 검사 결과는 20일께 나올 예정임

전남도 등은 산란계 4만수를 사육하는 이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이동통제를 실시하는 등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방역조치 중에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중앙역학조사반을 투입해 해당 농가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며, 검사결과에 따라 역학관련 농가에 대해 방역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충남 천안시 소재 봉강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시료에서 H5N6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데 이어 이달 10일 전북 익산시 춘포면 소재 만경강 수변에서 포획한 야생조류 시료에서도 같은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날 전남 해남군에서 신고된 의심축이 양성으로 확진될 경우 한국은 ‘AI 청정국’ 지위를 상실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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