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중국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동영상 서비스 ‘틱톡’(TikTok) 앱이 지난해 페이스북을 제치고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AFP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지털 분석 업체인 앱 애니는 지난해 앱 내려받기 건수에서 2019년 4위였던 틱톡이 페이스북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앱 애니는 2018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2년 연속 1위였던 페이스북 앱은 2위로 내려앉았으며, 페이스북이 운영하는 왓츠앱과 인스타그램 등이 그 뒤를 이었다고 설명했다.
틱톡은 전 세계 이용자가 10억명에 달하고 미국 이용자도 1억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짧은 동영상으로 인기를 끌어온 틱톡은 지난달 사용자들이 올릴 수 있는 동영상 분량을 최대 3분까지 늘린다고 발표했다.
한편 틱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 내려진 사용 금지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 사업 매각을 추진했으나 중국 정부의 불허로 성사시키지 못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틱톡 등에 대한 행정명령은 지난 6월 조 바이든 대통령에 의해 폐지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