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57 포인트, 0.52% 오른 691.95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30일 기관 매물 폭탄에 690선이 무너졌지만, 하루만에 이를 되찾았다. 이날 코스닥은 장 초반 687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면서 69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외국인은 189억원 순매수하며 지난달 26일 이후 사흘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고, 개인은 119억원 순매수해 지난 30일부터 이틀간 1000억이 넘는 물량을 받아냈다. 반면 기관은 28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가로막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13억원 매수 우위 등 총 11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업체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1.39% 오른 8만750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한 것을 비롯해 바이로메드(084990)가 18.95% 오르며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5위로 올라섰고 메디톡스(086900)와 코미팜(041960)도 각각 5.98%, 2.76% 상승하는 등 바이오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카카오(035720)는 1.00% 내렸고, 동서(026960)와 로엔(016170)은 각각 1.90%, 2.64% 내렸다.
개별종목별로는 바른전자(064520)가 중국 투자 유치 추진 소식에 24.13% 상승하는 등 9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고, 차디오스텍(196450)은 최대주주가 차광렬 차병원그룹 회장에서 다빈치 1호 투자조합으로 바뀐다는 소식에 6.86% 상승했다. 또한 솔루에타(154040)는 전자파 차단 신소재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18.75% 올랐고, 포인트아이(078860)는 화장품 브랜드 코이(KoY)가 홍콩 시장에 진출했다는 소식에 6.85% 상승했다. 반면 이날 상장한 미래테크놀로지(213090)는 8.05%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고, 네오이녹스엔모크스(037340)는 경영권 분쟁 소식에 27.52%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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