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알리안츠생명은 이날 자사 노동조합에 정리해고 협의 통보 공문을 발송했다. 이 통보문은 관련법상 절차에 따라 보낸 문서로, 100명 규모의 정리해고를 진행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5월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200여명을 정리한 것을 고려하면 올들어 300명을 구조조정 하는 셈이다. 여기에 지난 2013년(500명, 임시직 포함) 희망퇴직까지 합하면 3년간 무려 800명이 구조조정됐다.
알리안츠생명은 지난해 873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는데, 알리안츠생명을 인수한 안방보험에서 지속적으로 조직 효율화를 요구하고 있어 노조의 반발이 있다 하더라도 이러한 움직임은 계속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안방보험은 지난달 말 금융위원회에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시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