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세계 인도지원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23일(현지시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인도주의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황 총리는 반 총장 제의로 열린 이번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데 대해 축하 인사를 하면서 “우리는 인도주의 외교를 대표 외교 브랜드로 추진하면서 국제사회의 인도적 대응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쟁 종식 및 평화 구축을 위한 지원과 여성 및 난민에 대한 지원 확대 등 이번 정상회의 공약 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반 총장은 한국이 지난 2월 제4차 시리아 공여국 회의에 이어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국제 사회의 인도적 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 총리의 지속적 협력을 당부했다.
황 총리와 반 총장은 이날 면담에서 한국내 정치 문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23일 오후(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세계 인도지원 정상회의에서 황교안(왼쪽) 국무총리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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