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는 이날 제8차 무역투자진흥회의 합동브리핑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추경이 제때 집행되고 투자활성화 대책이 효과를 나타낸다면 올해 3%대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하향조정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예측이라는 게 천편일률적으로 똑같을 수는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최 부총리는 “앞으로 여러 가지 대내외 여건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여파와 그리스 위기 등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경제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선제적이고 과감한 대응으로 우리 경제를 하루빨리 정상 성장궤도에 올려놓지 못한다면 단기적 어려움이 더욱 커질 뿐 아니라 중장기적인 성장 잠재력도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수출 활성화 정책에 대해서는 “세계경기 회복 지연, 엔화·유로화 약세에 따른 수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무역 금융을 확대 제공하고 수출상품과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