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여야 당 대표의 직무수행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6%,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44%의 긍정 평가를 받았다.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왼쪽)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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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회사 4개사는 공동으로 실시한 8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송 대표가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한 응답자는 36%로 조사됐다. 반면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45%를 기록해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의 긍정평가는 55%, 국민의힘 지지층에서의 긍정평가는 28%였다.
이 대 표의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44%가 긍정평가를 내렸고, 41%가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민주당 지지층의 47%가 이 대표의 직무수행에 긍정적인 평가를 했고, 국민의힘 지지다 51%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0%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국민의힘이 27%로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4%를, 국민의당은 3%를 각각 기록했다. 이밖에 어느 정당도 선택하지 않은 ‘태도 유보’는 32%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54%로 지난달 말 이후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인식 조사에서는 ‘심각하다’고 답한 비율이 76%에 달했다.
아울러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성격에 대한 질문에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의견이 46%로,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게 투표 해야 한다’는 의견(42%)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30.6%(4628명 통화 1004명 응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