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동영상 플랫폼사업에 들뜬다

일본 'LINE Live' 출시…뜨거운 현지 반응
日 동영상 광고시장, 급성장 전망
국내 'V 앱'도 성공적 정착
  • 등록 2015-12-14 오후 3:41:48

    수정 2015-12-14 오후 5:21:26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최근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라인(LINE) 신사업이 기대에 못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NAVER(035420)가 동영상 플랫폼사업으로 활기를 찾고 있다.

라인은 지난 10일 실시간 일본 연예인 개인방송 플랫폼 ‘라인 라이브(LINE Live)’를 공개했다. 5800만명에 달하는 실질 이용자와 일본의 팬 문화를 활용한 사업이다. 라인 라이브 공개 이후 이틀간 네이버 주가는 4.6% 올랐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국내 증시가 조정을 거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하다. 최근 라인페이·라인택시 등 일본시장 중심의 신사업이 기대에 못미치며 조정을 거쳤지만, 라인 라이브에 대해선 성공 가능성에 조금씩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주목할 만한 지표도 나오고 있다. ‘라인 라이브’ 첫날 일본 아이돌인 AKB48일 출연한 생방송 동시 시청자수는 17분만에 90만명을 넘어 총 조회수는 520만건이었다. 라인 라이브는 아이돌 그룹 외에도 다양한 유명 인사들을 활용해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라인이 동영상 플랫폼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이유는 일본 동영상 광고시장 성장 기대 때문이다. LIG투자증권에 따르면 일본 동영상 광고시장 규모는 지난해 317억엔(약 3104억원)에서 2020년 2009억엔(약 1조9673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영상 광고시장내 모바일 비중은 27%에서 57% 수준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인 라이브는 많은 이용자를 바탕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일본 동영상 광고시장 진출을 쉽게 할 것”이라며 “현재 무료로 제공되고 있지만 광고 탑재 등 수익 모델을 도입하면 정체된 라인의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에서 지난 7월 출시한 연예인 개인방송 플랫폼 V앱도 11월에 누적 영상 재생수 1억8000만건을 넘어섰고 25개에 불과했던 채널수는 100개까지 빠른 속도로 늘었다. 수익 안정화에도 힘이 될 전망이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변동성은 높고 지속성장 가능성은 불투명한 게임과 스티커 매출에 편중된 라인의 수익구조 탓에 그동안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젠 국내외 동영상 광고 성장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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