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2 포인트, 0.53% 하락한 680.01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9일에 이은 사흘째 내림세로, 장 초반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장 내내 약보합권에서 거래되다 결국 약세 마감했다.
이날 기관은 전 거래일에 이어 402억원 순매도 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308억원 순매수로 사흘째 매수세를 보였고, 외국인은 89억원 순매수하며 기관의 매물을 받아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비차익 거래 26억 매도 우위 등 총 26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상승한 업종보다 하락한 업종이 많았다. 섬유·의류업종이 3.40% 내리며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디지털콘텐츠와 유통 업종이 2%에 가까운 내림세를 기록했다. 또한 `인터넷(-1.77%)과 금속(-1.74%), 컴퓨터서비스(-1.73%) 등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통신서비스업종은 4.28% 오르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고 통신방송서비스는 3.26%, 방송서비스는 2.95% 올랐다.
개별종목별로는 CJ오쇼핑(035760)이 CJ헬로비전 지분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8.78% 올랐다. 에임하이(043580)와 미동전자통신(161570)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날 새롭게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화장품 용기 업체 연우(115960)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제4이동통신 사업자에 도전한 세종텔레콤(036630) 역시 상한가를 기록했고, 모다정보통신(149940)은 또 다른 도전자 퀀텀모바일 컨소시엄에 참여했다는 소식에 17.42% 급등했다. 또한 중계기 업체 기산텔레콤(035460)도 제4이동통신에 대한 기대감에 10.31%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6억6115만주, 거래대금은 3조174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38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652개 종목이 내렸다. 72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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