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상반기 기업공개(IPO) 기업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미래에셋생명이 기대에 못 미치는 흥행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받은 결과 최종경쟁률 38.01대1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청약증거금은 1조3000억원이 쌓였다.
최근 상장한
코아스템(166480)과
베셀(177350) 등이 각각 751.91대 1, 680.95대 1을 기록했고, 에스케이디엔디도 574.68대 1을 기록하는 등 상반기 IPO 기업들이 흥행을 기록했던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지난 24일과 25일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희망 공모가 밴드(8200원~1만원) 하단보다 낮은 금액에 신청물량이 몰리면서 75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된 바 있다.
이는
삼성생명(032830),
한화생명(088350),
동양생명(082640) 등 주요 생명보험사의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고 저금리로 인해 업황도 긍정적이지 않다는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