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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재적 의원의 과반 득표를 받은 의원이 선출되는데, 관례상 원내 1당 의원이 맡는다. 민주당은 오는 16일부터 17일 오후 3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고 당일 오후 3시 10분 후보자 기호 추첨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국회의장 선거가 과열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내 분열 가능성을 우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의장 후보가 국회의원들에게 보내는 친전·단체 문자 메시지 등을 각 1회로 제한하기로 했고, 개인 SNS는 자율적으로 허용하되 정견발표는 의장 후보자도, 부의장 후보자도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간담회나 (의원실)호별 방문, 제한된 횟수를 제외한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 발송은 금지된다”며 “선거 운동도 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과열되지 않도록 여러 제약을 두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의장에는 김진표·이상민·조정식(5선) 의원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 부의장에는 김영주 의원(4선)과 변재일 의원(5선)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