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사측, 임단협 안건 확정…임금 동결 및 초임 삭감 등 제시

  • 등록 2016-03-03 오후 4:04:55

    수정 2016-03-03 오후 4:04:55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금융권 사측이 올해 임금을 동결하고 신입직원 초임을 줄이는 등 금융노조와의 임금단체협상에 내놓을 안건을 확정했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회원사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사용자협의회 2차 총회를 열고 올해 산별 임단협 사측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측의 안건에는 △2016년 임금 동결 △신입직원 초임을 호봉제 임금테이블 적용을 배제하고, 시장 임금에 맞게 조정해 신규채용 확대 △호봉제 폐지 및 성과연봉제 2016년 이내 도입 △저성과자에 대한 근로계약 해지 근거조할 마련 등이 포함됐다.

한편 사용자협의회는 지난 19일 금융노조에 선과연봉제 도입 및 신입직원 초임조정 등 현안 해결을 위해 노사공동 TF 구성을 공문으로 제의했지만 노조가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시한번 노조에 TF 구성을 촉구하는 한편, 성과연봉제 도입 및 저성과자 관리방안 도입을 위한 자체 TF를 4일부터 출범키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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