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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기 후보는 36.95%(3180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낙선했다. 앞서 정의당은 19일 7기 전국동시당직선거 대표단 선출선거 결과 이 전 의원이 49.91%의 득표율로 과반을 얻지 못해 김 후보와 결선 투표를 진행했다.
이 신임 대표는 지난 20대 국회에서 정의당 비례대표로 의정활동을 했고, 2017년 대표를 지낸 인물이다. 지난 대선에서 정의당 대선 후보에 출사표를 냈지만, 결선 투표 끝에 심상정 후보에게 석패했다.
그는 이어 “우리 스스로 정의당에 희망을 품지 못하면 그들에게 무슨 희망을 말할 수 있겠나. 이들은 무슨 희망을 갖고 살아야 하겠느냐”며 “정의당이 다시 이들의 희망이 돼야 한다. 소외되고 배제된 시민의 희망을 위해, 파탄 난 한국 정치의 희망을 위해 열정과 투혼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신임 대표는 특히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윤 정부는 제1야당 당사 압수수색으로 도발을 감행했고, 제1야당은 그 도발에 속절없이 넘어갔다. 초유의 반쪽짜리 대통령 시정연설 속엔 긴축만 있고 민생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와 여당의 막말과 무능을 비판하는 것만으로 우리의 역할을 다 했다고 하지 않고, 정부 반대편만 쫓아다니는 진영 정치도 이제 없을 것”이라며 “정의당은 철저히 민생의 전장에서 싸울 것이다. 정치에 좌절하고 경제 위기 앞에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 곁에서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낙선한 김 후보는 “당장 진행해야 할 재창당 과정부터 당원의 열정과 의지가 더 활활 타오르기 바란다”며 “우리 모두가 혁신의 촉진제가 돼 새 정의당에 힘 보태자. ‘내 등 뒤에 그대가 있어 나는 나아갈 수 있다’고 한 한 시인의 고백처럼 새 정의당과 이정미 곁에서 든든한 동반자가 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