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지시에 따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기풍 제1차관은 이날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 발표를 앞두고 국회를 방문, 여야에 정책 설명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1시30분 국회 본관 정책위의장실에서 열린 당정간담회에는 서 장관과 나성린 정책위 의장, 강석호 국토위 간사, 권성동 여상규 박민식 김기식 김광릭 의원이 참석했다.
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 개요와 기대 효과를 설명하고, 주택법, 조세특례제한법 등 8개 법률 개정에 대해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박 차관은 오후 12시50분부터 5시까지 변재일 민주당 정책위의장, 주승용 국토위원장, 박기춘 원내대표, 이윤석 국토위 야당 간사 등 야당 의원들을 만나 사전 설명과 협조 요청을 했다.
언론을 상대로 하는 사전 설명도 강화됐다. 이날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청와대에서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 관련 백브리핑을 갖고 대책의 취지와 기대 효과를 설명했다.
조 수석은 이번 대책으로 인해 주택 거래가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전세 가격은 주택 수요 증가와 더불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수석은 특히 “이번 부동산대책은 시장의 기대를 능가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만들었다”며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한 협업의 결과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이러한 과정은 과거 정부에서는 생각하기 어려운 것”이라며 “기존에는 내 것을 놔두고 남의 것을 내놓으라고 하면서 이견을 조율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에는 각 부처가 ‘엑기스’를 다 내놓고 시작하면서 동기유발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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