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경기 안성 팜랜드를 방문해 농업 미래성장 대토론회를 주재하면서 한·중 FTA 타결과 관련, “정부는 농업인들의 우려를 감안해서 쌀을 비롯한 주요 농축산물을 양허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우리 농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냈다”며 “농업인 여러분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농업 분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중국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가 자사의 온라인 쇼핑몰에 한국 농식품전용판매장을 개설한 점을 언급하면서 “FTA를 수출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 우리 농식품을 프리미엄 제품, 한류와 결합한 문화상품으로 만들면 중국시장에서 얼마든지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통령 주재 토론회가 열린 것은 사상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한·중 FTA 등 잇단 농산물 시장개방에 따른 농업계의 우려를 해소하고, 농업을 미래성장산업, 수출전략산업, 6차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지혜를 모으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