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LH공사를 비롯한 공공기관 114곳 비정규직 1881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서울대학교병원 등 52개 기관 무기계약직 851명은 기존 정규직과 동일한 보수와 직급을 받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올해 공공기관 2732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과 처우 개선을 추진해 사회 전반의 비정규직 고용 개선을 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규직 전환 대상은 공공기관 유형별로 공기업 11곳 229명, 준정부기관 44곳 762명, 기타공공기관 91곳 980명이다. 처우개선은 각각 20명, 518명, 313명이 혜택을 받는다.
기재부는 상시·지속 업무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정규직을 활용하도록 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만 비정규직을 고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선우정택 기재부 인재경영과장은 “정규직 위주의 인력운용을 통해 비정규직이 과도하게 활용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공공기관이 우리 사회 전반의 고용개선을 선도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