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 구제역 21곳으로 늘어,,경기서도 의심신고

  • 등록 2014-12-29 오후 5:19:45

    수정 2014-12-29 오후 5:19:45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충청 지역 돼지 구제역이 주말을 지나면서 다시 확산되고 있다. 29일에는 경기 지역에서도 올 겨울 처음으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일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인 충북 청주시 소재 돼지 사육농장을 정밀조사한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는 현재 국내 접종 중인 백신과 같은 유형인 O type으로 확인됐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이로써 구제역 발생 농장은 총 21곳으로 늘었다. 지난 3일 이후 살처분·매몰된 돼지는 2만2801마리로 집계됐다.

경기 이천 소재 돼지농가에서도 구제역 의심축 신고가 접수돼 출입차단 조치가 취해졌다. 이 농가에서 키우는 비육돈 500마리 가운데 20여마리에서 콧등애 딱지가 형성돠는 등 구제역 증상이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현재 임상 관찰 및 사료 채취 중이며, 구제역 확진 여부는 30일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축산농장들이 더욱 철저한 방역조치를 실시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철저한 구제역 백신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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