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반격 나선 더블스타, 금호타이어 '완전고용' 의지 피력

  • 등록 2017-03-21 오전 10:58:02

    수정 2017-03-21 오전 10:58:02

[이 기사는 3월 21일(화) 오전 11시에 이데일리 IB 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금호타이어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가 정치권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우려를 일축했다. 현 임직원에 대한 고용승계 및 본사와의 시너지로 금호타이어의 기업가치를 높여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더블스타는 21일 채권단과 금호타이어 인수 후 현 임직원 고용을 승계·유지하며 기업가치 제고와 지속성장을 위해 지역인재를 더 채용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침은 금호타이어에 대한 즉각적이고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없음을 확인하는 조치의 일환이다. 더불어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의 최대 주주가 된 이후에도 독립 경영 체제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 고용승계에 대해 적극적인 의견을 피력하고 나온 이유는 정치권 등에서 이번 인수에 부정적인 기류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더블스타는 지난 13일 채권단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상황으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된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 주말 “금호타이어 매각은 금액만 갖고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채권단은 국익과 지역 경제·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기업의 금호타이어 인수가 지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것이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같은 날 "더블스타의 기업 규모와 기술 수준이 금호타이어보다 떨어지고, 근로자의 고용 보장이 단 2년"이라며 "(더블스타가) 주요 기술을 획득한 이후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매각하는 이른바 ‘먹튀’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국민의당과 주요 대선주자들도 금호타이어 인수전에 문제를 제기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더블스타는 여론의 진정을 위해 고용승계와 지역인재 채용 등 계획을 밝힌 것이다. 더블스타 관계자는 "더블스타의 금호타이어 인수 및 금호타이어의 발전은 양사의 임직원들은 물론 주주·고객·글로벌 타이어 업계까지 '윈윈(Win-Win) 효과'를 줄 전망이며, 더 나아가 전 사회의 이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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