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위안 직거래 규모는 하루 평균 8억 8000만달러(54억위안)로 과거 원-엔 시장이나 해외 위안화 시장 거래량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1996년말 원-엔 시장 개설 당시 하루 평균 거래규모는 300만달러였고 현재 일본의 엔-위안 시장 규모는 2억달러 내외다.
시장조성자 은행들이 적극적인 거래로 높은 점유율(80~90%)을 차지하며 시장활성화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전담딜러가 있는 국내은행과 일부 중국계은행의 거래량이 많았다.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은 향후 기업과 금융사 등의 위안화 활용을 확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촉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참가자들은 또 “아직까지는 은행들의 포지션 거래가 큰 상황이지만 무역결제, 위안화 투자수요 등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의에는 기재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무역협회, 은행연합회, 예탁결제원 등 13개 기관이 참여했다.
TF는 원-위안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이달 중 ‘위안화 거래 가이드북’을 기업들에 배포하고 상반기 중 ‘위안화 금융 중심지 구축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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