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기부금을 결국 받지 않기로 했다.
|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2일 경기 가평군 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가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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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는 6일 오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으로부터 신천지에 대한 국민 여론이 좋지 않은 것에 대한 부담 등의 이유로 반환요청이 왔다”며 “빠른 시일 내에 기부처를 찾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신천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써달라며 120억원의 기부금을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랑의열매 중앙회에 20억원, 대구지부에 100억이다.
이에 대해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금 신천지 교회가 해야 할 일은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대구시의 방역 대책에 적극 협조하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기부금 거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