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인수戰 이탈…금호산업·아시아나 주가 급락

  • 등록 2015-02-27 오후 3:49:02

    수정 2015-02-27 오후 3:49:02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이 금호산업 인수전에서 이탈하면서 그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금호산업(002990)아시아나항공(020560) 등의 주가가 급락했다.

금호산업의 주가는 27일 장초반 11.22%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지만, 신세계의 인수의사 철회 소식이 전해지면서 13.37% 하락한 2만6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4.59% 떨어진 8740원에 마감했다.

신세계는 27일 “ “금호터미널에 광주신세계가 입점해 있어 영업권 방어 차원에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지만, 경쟁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해 향후 본입찰 참여 등 금호산업 지분 매각 과정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금호산업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후보들 중 시너지와 자금동원 측면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신세계가 발을 빼면서 인수전 흥행이 불확실할 수 있다는 전망이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의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세계의 금호산업 인수전 참여 소식으로 강세를 보였던 광주신세계(037710)도 이날 4.14% 하락한 31만2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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