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올해 쌀 수확량 적정수요 35만t 초과 전망”

  • 등록 2016-09-22 오후 2:20:55

    수정 2016-09-22 오후 2:20:55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2일 “올해 쌀 수확량은 적정 수요보다 35만t 정도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소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들과의 ‘쌀 수급 안정’ 당정 간담회에서 “올해 최종 쌀 수확량은 410만~420만t 정도 되지 않을까 실무적으로 추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정부의 추곡 매입 가격은 기존 적정가인 5만2270원보다 떨어진 4만5000원으로 정했으며, 정부의 쌀 보관 능력은 65%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농해수위 여당 간사인 김태흠 의원 등은 ‘과잉 물량’인 35만t을 전량 정부가 수매해서 쌀 가격을 안정시키고, 추곡 매입가격도 작년과 같은 수준인 5만2000원으로 올려줄 것을 요구했다.

참석 의원들은 또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무료로 쌀을 지원하고, 아프리카 빈곤국이나 북한에 대해서도 인도적 차원에서 쌀을 보내는 방식으로 시장 공급을 조절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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