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김제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실시한 결과 2014년 12월 진천 발생 바이러스와 99.06%, 2014년 7월 의성 및 합천 발생 바이러스와 95.8% 일치했다. 홍콩 및 베트남 등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와도 94~95%의 상동성을 보였다.
이같은 조사 결과를 고려하면 2014년 전국을 휩쓴 구제역 바이러스가 남아 이번에 재발했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구제역 발생 농장의 돼지에 대해 항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두 농장 모두 충분한 항체형성이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제는 임상축 20%, 동거축 37.5%의 항체형성률을 보였고, 고창의 경우 임상축 60%, 동거축 0%이었다.
▶ 관련기사 ◀
☞ [구제역 비상]돼지 반출금지 명령 첫 발동
☞ [구제역 비상]작년 바이러스 잔존인가 새로 유입인가
☞ [구제역 비상]김제·고창 돼지 1만여 마리 살처분
☞ [구제역 비상]백신 항체형성률 높아도 확산 가능성
☞ 이동필 장관과 구제역의 끈질긴 악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