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오찬에서 “최근 북한의 행태를 보면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며 “아시안게임에 선수단과 응원단을 보내겠다고 유화 제스처를 보내면서도 연이어 미사일과 방사포를 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의 4차 핵실험 준비를 언급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도 매우 크다. 우리 안보태세 유지에 한 치의 소홀함도 있어서는 안 되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오늘 전군의 주요지휘관들은 회의를 통해 전반기 국방태세를 논의함과 동시에 대통령님의 통수지침을 구현하기 위해 결의를 함께했다”며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사고들과 관련해 대통령님과 국민들께 우려와 불신을 안겨드린데 대해 깊이 성찰하면서 군의 현실을 냉철히 돌아보고 개선방향을 논의했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