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고(故) 박태준
포스코(005490) 명예회장의 유가족 측에서 지정한 대변인인 김명전 삼정KPMG 부회장은 13일 "박 명예회장의 개인 명의로 된 재산이 없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박 명예회장의 재산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재산이 얼마나 있었는지 알 수 없으나, 병원비를 직접 감당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명예회장이 최근까지 큰딸인 진아 씨의 집에서 생활했으며, 자녀들이 병원비를 지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명예회장의 명의로 된 집, 차, 주식 등도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993년 국세청 세무조사 당시에는 박 명예회장의 본인·자녀·친인척 등이 관리해온 총재산액이 3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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