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명예회장의 유가족 측에서 지정한 대변인인 김명전 삼정KPMG 부회장은 13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회장께서는 포스코가 국가산업동력으로 성장한 것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씀하셨다"며 "포스코가 더 성장해서 세계 최고가 돼 달라고 당부하셨다"고 전했다.
박 명예회장의 임종은 둘째딸 유아 씨를 제외한 전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김 부회장은 설명했다. 미국에 거주 중인 유아 씨는 현재 귀국 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명예회장의 재산에 대해 김 부회장은 "재산이 얼마나 있었는지 알 수 없으나, 병원비를 직접 감당하지 못해 자녀들이 내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