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수출통관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세계 최초'

민관합동 컨소시엄 통해 기술검증 완료
  • 등록 2017-12-21 오후 2:00:00

    수정 2017-12-21 오후 2:00:00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관세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을 수출 통관업무에 적용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블록체인은 거래내역을 참여 당사자 모두에게 보내주며 거래 때마다 이를 대조해 데이터 위조를 막는 첨단 보안기술이다. 공공거래 장부라고도 한다.

관세청은 지난 5월부터 7개월 간 삼성SDS(018260) 등 38개 기관과 기업체로 구성된 ‘민관 합동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의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관세청은 이 과정에서 수출화물에 대한 수출신고와 적하목록 제출절차에 블록체인 기술적용의 타당성을 검증했다.

기술적용 검증 결과 ‘분산원장의 공유’라는 블록체인의 장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수출기업이 수출통관 첨부서류를 블록체인망에 공유하면 위·변조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정보의 신뢰성과 정확성이 확보되어 서류제출 절차가 원천적으로 생략되고, 데이터의 재입력이 불필요해 신고서 오류 정정이 사라지는 등 수출 통관·물류 절차의 일대 혁신이 가능해 질 것이란 설명이다.

관세청은 이번 기술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수출통관·물류 서비스와 자유무역협정(FTA) 국가 간 원산지증명서 자료교환(e-C/O) 서비스 등 관세행정에 시범적용할 계획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일련의 시범사업을 통해 수출 통관·물류 업무의 실효성을 재검증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통관 전 분야에 연차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해외 세관과도 연계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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