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태준 회장 장지, 포항 대신 국립현충원으로 결정

  • 등록 2011-12-14 오후 8:19:32

    수정 2011-12-14 오후 8:19:32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고(故) 박태준 포스코(005490) 명예회장의 장지가 국립현충원으로 정해졌다. 다만 서울과 대전 어느 현충원이 될지는 여전히 논의 중이다.

김명전 박 명예회장 사회장 장례위원회 대변인은 14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장지는 국립현충원 가운데 대전과 서울(동작동)로 압축해서 논의하고 있다"며 "국립현충원으로 결정한 것은 고인의 국가에 대한 업적들을 고려해 유족들이 동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작동이 우선순위이고, 여의치 않으면 대전 현충원으로 가시는 것으로 잠정적인 합의가 돼 있다"고 유족의 뜻을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같은 결정에 대해 "포스코나 서울시청 앞 등 여러가지 논의가 있었지만 국립현충원은 이미 영결식장이 마련돼 있어 국가예산 절감의 의미도 있다"며 "별도 예산 없이 영결석을 치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당초 포항이 장지로 논의됐던 것과 관련, 김 대변인은 "포항으로 가시는 것을 포기하셨다"며 "박 전 회장께서 평생의 열정을 바친 인생의 전부라고 하실 수 있는 곳이었기에 당초 포함이 검토됐지만, 장지 후보지로 검토되던 곳이 산림훼손 등 공사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발인은 신촌 세브란스병원 연세장례식장에서 오는 17일 오전 7시 발인예배로 시작된다. 운구 차량은 7시30분 장례식장을 출발해 박 명예회장이 살았던 청운동 자택과 대치동 포스코센터를 들러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향한다. 영결식은 9시30분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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