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2 포인트, 0.15% 하락한 1883.22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실업률은 하락했지만,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밑도는 수치를 기록하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엇갈린 신호를 줬기 때문이다. 국제유가(WTI,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유럽의 수요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 거래일보다 1.5% 내린 46.0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여 장 초반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는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주 수혜 기대감에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도가 몰리면서 하락한 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285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으며 개인도 221억원 순매도 했다. 외국인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33거래일 연속 팔자를 외친 바 있다. 반면 기관은 2679억원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개인의 물량을 받아냈다. 기관 가운데 증권과 투신 등이 주로 매수에 나섰다.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27%, 0.06% 상승했고, 대형주는 0.24%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업종이 1.82% 오르며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고, 운수장비와 운수창고 업종도 1% 중반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통신업과 보험업종은 1.75%, 1.60% 내리며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1.51% 내린 11만200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SK텔레콤(017670)은 2.03% 내렸다. 반면, 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보안솔루션 기업 시큐아이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5.83% 상승했고,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 관련주는 환율 상승 수혜 기대감에 1~2%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 밖에 한국전력(015760)·NAVER(035420)·KT&G(033780) 등은 오르고, SK하이닉스(000660)·아모레퍼시픽(090430)·삼성생명(032830)·SK(034730) 등은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2억8832만주, 거래대금은 3조730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35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56개 종목이 내렸다. 56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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