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국감]정무위, 신동빈 롯데 회장 증인채택(상보)

  • 등록 2015-09-10 오후 1:01:49

    수정 2015-09-11 오전 8:16:22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17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정무위는 10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안’을 안건으로 상정해 의결했다. 이번에 채택된 증인은 신 회장을 비롯한 41명, 참고인은 9명이다.

새누리당 간사인 김용태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김기식 의원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감 도중 별도로 만나 증인채택 합의를 도출했다. 이 과정에서 총리실 국감은 35분간 감사중지되는 등 파행을 겪기도 했다.

당초 새누리당은 신 회장을 다음달 6일에 열리는 종합국감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신 회장을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일인 17일에 불러야 한다고 반발했다. 지난 7일 국회 정무위에선 정우택 정무위원장과 강기정 새정치연합 의원이 신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를 놓고 고성을 주고받다가 결국 파행되기도 했다.

17일 공정위 국감에 출석 요구를 받은 증인은 신 회장과 황각규 롯데그룹 사장, 임경택 대우건설(047040) 부사장, 장동권 코오롱글로벌 부사장, 이원구 남양유업(003920) 대표, 김홍곤 남양유업 감사팀장, 강철희 GS건설 전략부문 전문, 오장수 LG하우시스 대표,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대표, 김강유 김영사 대표, 곽진 현대자동차(005380) 국내영업본부장, 이동근 LH 주거복지사업처 부장, 고영주 하이트진로음료 전무, 김진호 홈플러스 상무, 황현식 LG유플러스 MS본부장, 윤영찬 네이버 이사, 이병선 다음카카오 이사, 이스티븐 크리스토퍼 한국피자헛 대표, 구본능 LBO 총재, 김철호 본아이에프 대표 등 20명이다.

21일 산업은행 국감에는 대우조선해양(042660) 부실문제와 관련해 대우조선에서 정성립 대표, 김열중 최고재무책임자(CFO), 남상태 전 대표, 고재호 전 대표, 김유훈 전 CFO, 김갑중 전 CFO와 임명섭 딜리오트안진회계법인 상무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성진지오텍 사태와 관련해서는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 전우식 포스코 전무, 박광규 전 산업은행 울산지점장, 송재용 전 산업은행 부행장, 김석균 산업은행 M&A 실장, 유정헌 미래에셋자산운용 PEF부문 대표 등이 출석한다.

다음달 7일 열리는 종합감사에는 산업은행에서 김동식 선임심사역과 부천지점장이 여신심사 문제와 관련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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