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원전중단, 원인규명ㆍ책임소재 분명히 해야"

  • 등록 2013-05-28 오후 5:00:35

    수정 2013-05-28 오후 5:00:35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일부 원자력발전소에서 시험성적표가 위조된 부품을 사용하면서 가동이 중단된 것과 관련, 원인규명과 책임소재 파악을 강력하게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원전은 우리 국민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정말 중요한 문제임에도 그동안 여러 사고가 발생해 왔다”면서 “앞으로 확실한 원인규명과 책임소재를 분명히 밝히고,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투명하게 밝힐 뿐 아니라 또 거기에 맞는 조치를 취함으로써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더위가 일찍 와 전력사용량도 크게 늘고 일부 원전의 가동 중단으로 충분한 예비전력이 확보되지 않고 있어서 하절기 전력수급에 우려가 큰 상황”이라면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력수급을 면밀하게 분석해서 국민에게 전력수급 상황을 투명하게 알리고 에너지 절약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협조를 구하는 일에도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을 통한 에너지 효율성을 제고하거나 낭비를 막는 방법도 있고 스마트그리드 같은 정보기술(IT) 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자신이 얼마를 소모하는지 알려줌으로써 스스로 아껴 쓸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그런 방안도 적극 연구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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