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한 후 열린 제4차 국민경제자문회의 및 경제관계장관회의 연석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임기 내의 실천계획”이라며 “임기 내에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정해서 실천하고, 성과를 도출해서 국민들의 평가를 받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기 끝난 이후에 달성할 수 있는 장밋빛 그림을 제시하고, 정부가 바뀌면 또 흐지부지 넘어가던 그런 과거의 계획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 “계획의 실행과 관련해서는 절대로 정부의 힘만으로는 성공할 수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기업과 정치권의 협력을 당부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2017년에 3%대 초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잠재성장률을 4%대로 끌어 올리고, 고용률 70%를 달성하고, 1인당 국민소득 3만불을 넘어 4만불 시대로 가는 초석을 다져 놓겠다”고 선언했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공공부문부터 개혁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공공기관의 경영 비밀을 제외한 모든 정보 공개 △사업조정, 자산매각 △공사채 발행총량 관리제 도입 △정부정책사업과 공공기관 자체사업분리 관리하는 구분회계제도를 확대적용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2017년까지 공공기관의 부채비율을 200%로 대폭 낮추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