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2차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를 주재하면서 “녹색성장은 경제성장과 더불어 우리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인류에 던진 큰 화두”라며 “앞으로도 어느 정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나아가야 할 공동 과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녹색성장은 대한민국이 인류에 기여하는 시작”이라며 “인류가 피할 수 없는 기후변화에 대비해 녹색성장이라는 희망을 던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상협 청와대 녹색성장기획관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녹색성장위원회는 차기 정부에서도 존치하기로 결정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당선인은 녹색성장에 대한 관심과 의지가 상당히 크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보고대회에 참석한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특별 연설에서 “녹색성장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인류가 나아가야 할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OECD의 녹색성장 전략 실천에 있어 강력한 지원자이며, 녹색성장 리더십은 한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