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 16% 감소"-가트너

올 4분기는 24% 감소..2010년부터 회복 전망
  • 등록 2008-12-16 오후 6:45:11

    수정 2008-12-16 오후 6:45:11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내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이 올해보다 16.6% 감소한 2192억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가트너가 16일(현지시간) 전망했다.

가트너는 올해 반도체 매출이 전년대비 4.4% 감소한 데 이어 내년에는 감소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가트너는 지난달 전망에서 내년 반도체 매출이 2.2%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지만, 한 달만에 전망치를 대폭 하향 수정했다.

올 4분기 매출은 전기대비 24.4% 감소, 사상 최대 분기 감소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디지털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감하면서 인텔, 삼성전자(005930), TSMC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은 모두 향후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트너는 반도체 업계의 매출 회복이 2010년이나 2011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트너는 2010년에는 전세계 반도체 매출이 2512억달러로 14.6% 증가하고, 2011년에는 9.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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