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LG화학(051910)은 26일 폴리실리콘 신규 투자에 대한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LG화학은 "현재의 경영 환경과 관련 사업의 시장 변화 등에 따라 투자 시기 연기 등을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지난 6월 약 5000억원을 투자해 여수 공장 부지에 연산 5000톤(t)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었다. 당초 올해 7월부터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태양광 최대 시장인 유럽에 재정위기가 지속되면서 LG화학의 폴리실리콘 공장 건설은 차질을 빚어 왔다.
앞서 지난 20일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폴리실리콘 사업과 관련, "최근 시장 불확실성이 급변하면서 상황을 재점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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