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朴대통령에 관심집중..시진핑 "여성들에게 깊은 인상"

  • 등록 2013-06-28 오후 6:06:37

    수정 2013-06-28 오후 6:10:48

[베이징=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8일 “중국에 박근혜 대통령의 열렬한 팬이 많으며 텔레비전에서 연일 박 대통령 소식을 전하고 있어 특히 여성과 젊은이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박 대통령과 특별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양국에 신정부가 출범한 이후 이번 박 대통령의 방중은 많은 성과를 낳아 희망찬 장래를 제시하고 서로의 이해를 심화시킴으로써 좋은 시작이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실제로 중국 언론에서는 박 대통령의 방중 소식이 연일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일부 방송 매체는 박 대통령의 일정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중국 관영 CCTV는 24시간 뉴스 채널을 통해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한 시간 단위로 지속적으로 보도하면서 이번 방중의 의미와 일정, 방문단 명단, 주요의제,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 영접현장 등을 보도했다.

봉황TV는 “의상에서부터 방문 지역 선정까지 박 대통령의 성의와 정치적 고려가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중국인들이 박 대통령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을 물은 결과 85%가 ‘중국어 능통’을, 6% ‘삼국지 애독’을 꼽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경보는 “중국의 문학·철학에 조예가 깊은 박 대통령이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중국의 새로운 ‘오랜 친구’가 됐다”고 호평했다.

박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한·중 관계가 한 단계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졌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해외판에서 “박 대통령의 방중을 통해 양국 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발걸음을 내딛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인민일보 계열지인 국제금융보는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박 대통령의 이번 방중으로 한·중 관계가 더욱 전면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한편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서 ‘朴槿惠(박근혜)’라는 단어는 연일 검색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앞서 CCTV의 유명 앵커인 루이청강(芮成鋼)은 지난 25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인터뷰하면서 느낌 감상을 27일 웨이보에 올려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이 글에서 “인터뷰 시작 전에 박 대통령과 중국 문화에 대해 얘기를 나눴는데, 우아하고도 유창한 중국어로 펑유란(馮友蘭·중국 철학자)의 중국 철학에 대해 얘기했다”고 썼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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