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14일 2015년도 한국의 농업과학기술 7대 분야 36개 핵심기술 수준을 종합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라 2005년부터 5년마다 농업 기술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평가 분야는 △농업 생명공학 기술 △국민식량의 안정 생산 기술 △친환경농업 및 안전 농축산물 생산 기술 △농축산물 고품질 안정 생산 기술 △농업 기계화·자동화 기술 △농업생물자원 다양성 확보 및 이용 기술 △미래 농업 기술 등이다.
미국과의 기술 격차는 2005년 5.9년과 2010년 5.4년에서 더 좁혀졌다. 중국과의 기술 격차는 한국이 2.5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시·치유 농업 기술’, ‘재해 예방 기술’ 등 ‘미래 농업 기술’ 분야는 주요국 대비 기술 수준이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우리나라 농업 과학 기술 수준이 향상되고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가 좁혀진 것은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한 결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농업 과학 기술 전반에 대해 지속적으로 기술 수준을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세계 최고 농업 기술국이 되기 위한 전략 로드맵 수립·추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