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통일준비위 발족..남북 대화·교류 확대"(상보)

  • 등록 2014-02-25 오전 11:35:01

    수정 2014-02-25 오전 11:35:01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대통령 직속으로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체계적이고 건설적인 통일의 방향을 모색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맞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대국민 담화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이곳에서 한반도의 통일을 준비하고 남북간의 대화와 민간교류의 폭을 넓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내년이면 한반도가 분단된 지 70년이 된다. 너무 오랜 시간 우리는 분단의 아픔과 고통을 안고 살아 왔다”며 “이번 이산가족 상봉을 통해서 보셨듯이 분단의 비극이 사랑하는 가족과의 천륜을 끊고, 만난 후에 또 다시 헤어져야 하는 뼈저린 아픔과 고통을 느끼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여는 통일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통일준비위원회 발족을 언급했다. 외교?안보, 경제?사회?문화 등 제반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과 시민단체 등 각계 각층이 참여해 국민적 통일 논의를 수렴하고, 구체적인 ‘통일 한반도’의 청사진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이를 통해 남북간, 세대간의 통합을 이루어 새로운 시대의 대통합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앞서 박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통일은 대박”이라고 언급한 데 이어 이날 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대통령 직속 조직을 발족하기로 함에 따라 통일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를 위해 마련된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서 남북 관계에 대한 내용은 당초 알려졌던 것보다 비중있게 실렸다. 특히 박 대통령이 언급한 통일준비위원회 관련 내용은 막판까지 수정이 거듭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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