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약품 전문 기업 제일바이오는 건국대학교에서 개발한 ‘조류인플루엔자에 항바이러스 활성을 가지는 신규화합물’을 제품화 할 수 있는 특허 실시권 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제일바이오는 지난달 확보한 동물의 바이러스성 질병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한 약학 조성물과 더불어 조류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 활성을 가지는 신규화합물을 보유하게 됐다.
조류인플루엔자는 매년 겨울마다 반복적으로 발생되는 전염성 질병으로, 국내에서도 지난해 가을 발생해 2015년 봄까지 492만수의 조류가 살처분되고 약 4000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취득한 기술은 건국대학교에서 생산공정개발까지 완료한 것으로 이미 닭·오리 등에 임상시험에서 효능을 확인한 상태”라며 “조만간 대량 생산 기반을 구축해 제품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일바이오는 신 성장동력 사업인 화장품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일바이오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올리브영’ 이나 ‘왓슨스’ 같은 드럭스토어와 비슷한 형태로 코스메틱 제품군을 위주로 한국의 강소기업 제품 중 상품은 뛰어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히든챔피언’ 제품을 한곳에 모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몰을 준비 중이다.
심승규 제일바이오 대표이사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신 성장동력 사업도 가시화되고 있다”며 “동남아시아와 중국에서 개최되는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신 성장동력 사업에 대한 꾸준한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통해 바이오 기반 동물의약품에서 화장품 사업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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