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치가 아닌 경영을 하고 싶었던 MB 회고록 출간

'대통령의 시간' 2월2일 출간
  • 등록 2015-01-26 오전 11:34:58

    수정 2015-01-26 오전 11:36:38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임 5년(2008년 2월25일~2013년 2월24일)을 되돌아본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이 다음달 2일 출간된다.

이 전 대통령은 퇴임 3개월 후인 2013년 5월부터 집필에 착수해 1년 10개월의 집필 기간을 거쳤다. 이 전 대통령은 “기억이 용탈돼 희미해지기 전에 대통령과 참모들이 생각하고 일한 기록을 가급적 생생하게 남기고 싶었다”고 집필 배경을 밝혔다.

회고록에는 광우병 파동, 글로벌 금융위기, 4대강 살리기 사업 등 이 전 대통령 재임 5년 동안 있었던 안팎의 도전과 위기, 그리고 기회에 대한 기록이 담겼다.

책은 총 12개장 800페이지로 구성됐다. 1장 ‘나는 대통령을 꿈꾸지 않았다’는 이 전 대통령의 어린 시절과 현대에서 보낸 27년, 그리고 통치가 아니라 경영을 하고 싶었던 대통령 이명박의 개인적인 이야기다.

2장부터 11장까지는 정치·경제·외교·사회 등 제반 정책을 설명한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어떤 생각과 토론을 거쳤는지, 왜 한·미 관계를 복원해야 했으며 대북 관계 재설정 과정에서 중국을 어떻게 설득했는지, 4대강 사업을 왜 추진해야 했는지 등에 대한 기록이다.

마지막장인 ‘한 일과 못다 한 일들’에선 재임 5년의 평가 및 소회와 함께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이 전 대통령 사무실 관계자는 “이 책은 퇴임 후 매주 열린 회고록 회의에 참석한 전직 장관과 수석들이 과거의 기억을 더듬어 발굴해낸 것”이라며 “이명박정부 참모들의 집단 기억을 기록한 책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비롯한 이 전 대통령의 참모들은 회고록 집필을 위해 매주 회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회고록은 종이책과 전자책 형태로 만들어지며, 대만과 중국에서도 출간될 예정이다.

출간을 하루 앞둔 다음달 1일에는 회고록 기획총괄을 맡은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세종문화회관에서 언론기자 간담회를 갖고 출간 의의와 내용을 소개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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