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장남 김은철씨 별세…향년 68세 (종합)

상주 주방장 신고로 경찰 출동…오랜 기간 지병 치료
  • 등록 2024-08-07 오후 12:07:33

    수정 2024-08-07 오후 7:25:19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은철씨가 7일 별세했다. 향년 68세.

지난 3월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부인 고(故) 손명순 여사의 환송예배에서 장남 김은철(오른쪽) 씨와 차남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참석해 있다. (사진= 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김 전 대통령의 동작구 상도동 사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저에서 상주하는 주방장이 이날 오전 6시 40분께 안방 의자에 앉은 채 의식이 없는 김씨를 발견했다고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 확인 결과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최근 폐렴, 기흉 등의 증상이 있었고 10년 전에는 뇌출혈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김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차남인 김현철씨가 상주 역할을 맡았고, 김씨는 중절모에 선글라스를 쓴 채 영결식에서 잠깐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3월 모친인 손명순 여사 장례식에서도 같은 모습이었다. 그는 최근까지 김 전 대통령의 상도동 사저에서 요양하며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원래 몸이 안 좋았던 것 같다”라며 “병사로 판단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인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김 전 대통령이 신군부에 의해 가택연금 중이던 1982년 결혼한 후 미국으로 떠나 오랫동안 외국에 체류하며 사업을 했다. 그러나 사업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귀국해 외부 노출 없이 조용한 삶을 살았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유족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측은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