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상체제 전환..NSC 한시간째 진행중

  • 등록 2013-02-12 오후 2:00:37

    수정 2013-02-12 오후 2:05:09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청와대는 12일 낮 북한에서 핵실험으로 추정되는 지진파가 감지된 직후 비상체제로 전환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진파가 포착됐다는 보고를 받자마자 오후 1시 ‘지하벙커’로 불리는 국가위기관리 상황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회의에는 김성환 김황식 국무총리, 김성환 외교부 장관, 류우익 통일부 장관, 김관진 국방장관, 원세훈 국정원장 등이 참석했다.

NSC는 외교안보 사안이 발생했을때 열리는 외교안보장관회의보다 격이 한 단계 높다.

청와대는 이 지진파가 핵실험 때문인지 여부를 아직은 공식 확인하지는 않고 있지만, NSC를 소집한 것으로 미뤄볼 때 북한이 핵실험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대 강국 정상들과 전화 통화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즉각 강력한 대북 제재안 마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측에 북한의 핵실험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공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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