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빌 게이츠, 창의성과 사회적책임 겸비하신 분"

  • 등록 2013-04-22 오후 3:02:40

    수정 2013-04-22 오후 3:02:40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 테라파워 회장을 만나 “창의성과 사회적 책임을 겸비하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게이츠 회장과의 접견에서 “제가 ‘이 시대에 우리가 필요로하는 인재 모델로서 게이츠 회장님 같은 분이 계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오늘 뵙게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회장님 같은 분이 많다면 우리 사람들이 꿈꾸는 세상의 실현도 가능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날 접견에는 게이츠 회장 외에도 대니얼 쿵화 차오 테라파워 부사장, 에드워드 정 인텔렉추얼벤추스 설립자 겸 선임기술관, 래리 코엔 bgC3 전무이사, 랠린 캠벨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 수석실장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조원동 경제수석, 최순홍 미래전략수석,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비서관, 장순홍 KAIST 교수가 배석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와 더불어 게이츠 회장을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아왔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8일 미래창조과학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처럼 한 사람의 재능이 세계 변화를 이끌어가는 시대에 창의력이 풍부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에도 “지금은 아이디어와 창의력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창조경제 시대”라며 “미국의 애플이나 MS의 사례를 보면 벤처나 창업이 국가 경제에 얼마나 큰 기여를 하고, 얼마나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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